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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피코리아 ‘SLS Plus+’ 론칭으로 역직구 셀러 반품 및 환불 지원 강화

 

 

글로벌 선교 문화 예술 방송 김용호 기자 | 동남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Shopee, 지사장 권윤아)가 해외 판매 시 발생하는 반품 및 환불, 상품 분실 건에 대해 역직구 셀러들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반품 서비스를 중단하고 'SLS Plus+'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쇼피코리아는 그간 반송된 상품을 셀러에게 되돌려주는 국제 반송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통관 및 상품 회수에 시간이 오래 걸려 셀러들에게 현금 흐름의 부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반품 서비스를 중단하고 SLS Plus+를 론칭했다. 

 

SLS Plus+는 쇼피 물류 서비스(Shopee Logistics Service, 이하 SLS) 내에 반품부터 환불, 상품 분실의 경우 모두 쇼피가 셀러에게 상품 최종 판매가의 50%(최대 200달러, 한화 약 26만원)를 자동으로 보상하는 서비스다. 이전에는 최대 100달러까지 보상했으나 200달러로 보상 한도를 높였고, 이전에 보상이 불가했던 배송 실패나 배송 완료 후 환불이나 반품의 경우도 보상받을 수 있게 범위도 넓혔다. 이로써 셀러들이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반송 서비스 대신 보상액을 빠르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책을 보완했다. 

 

쇼피코리아가 이처럼 물류 정책 지원을 강화하는 건 반품 및 환불, 상품 분실 이슈가 역직구 셀러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쇼피코리아가 쇼피 셀러 330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10명 가운데 7명이 해외 진출 시 어려운 점으로 '반품 및 환불 건에 대한 대응'과 '배송 및 물류 프로세스'를 꼽은 바 있다. 

 

이에 쇼피코리아는 쇼피 물류 서비스인 SLS 운영으로 셀러들의 물류 부담 해소에 힘써왔다. SLS는 주문 발생 시 판매자가 상품을 포장해 김포 물류센터로 보내면 쇼피에서 항공 및 해상 운송을 통해 현지로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다. 

 

해외 배송비도 일부 지원돼 싱가포르에 상품을 보낼 경우 국제 우편 대비 500g 기준 약 64%의 배송비를 절약할 수 있다. 게다가 일정 물량 초과로 쇼피 픽업 서비스를 받을 경우 다른 택배 서비스 대비 평균 배송비가 5배 절감되며 배송 기간도 하루 단축된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는 현지 풀필먼트(Service By Shopee, 이하 SBS) 서비스를 론칭해 제품 재고를 현지 쇼피 창고로 대량 입고하면 쇼피에서 보관, 재고 관리, 포장 및 소비자 배송을 모두 지원한다. 주문 발생 시 배송 기간이 평균 3~5일로 단축되며, 물류비도 다른 옵션 대비 최대 40% 절감된다. 현지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국 제품임에도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고, 현지 쇼피 창고로 미리 안정적으로 재고를 보내놓을 수 있는 셀러에게는 매우 효율적인 서비스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이커머스보다 이미 반품률이 5배에서 많게는 10배까지 현저히 낮은 쇼피지만 반품이나 환불, 분실로 걸리는 시간과 셀러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SLS Plus+ 론칭으로 보상 정책을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셀러들이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크로스보더 물류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LS Plus+는 쇼피를 통해 진출할 수 있는 동남아 및 대만, 중남미 전체 9개 마켓에 적용되며 한국발 SLS 및 SBS 주문에 일괄 적용된다. 보상 서비스 운용을 위해 부가세를 제외한 상품 최종 판매가에서 0.8%에 해당하는 수수료가 발생한다.